책은 좋아하는데 공부습관이 안 잡힌 아이,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아이

답변 완료 지혜로운 부모 2010.02.19 13:29 조회 2022

안녕하세요.
이제4학년여자, 8살남자아이 둘을 둔 직장맘입니다.
학교공부는 많이 싫어하는 편이지만, 책읽기만큼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없는 시간에도 책읽는 시간은 항상 만들어 냅니다. 마트에 장보러 가면 바로 책코너로
가서 책읽기합니다. 계산할시간되면 전화하면 내려오고요.
책읽는 시간이 없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학교공부가 끝나면 바로 책을 읽습니다.
짧은 시간에 넘 많은 책을 읽는것 같기도 합니다. 하기사. 많이 반복해서 읽어서 그런면도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반복이 갈수록 줄어드는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책이 오면 정신없이 읽습니다. 밥, 간식먹는것도 모를정도로요.
책읽는게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옷사주는것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좋아하는 책 분야가 있습니다.
문학, 추리, 철학, 경제순으로 재미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책 제목을 콕 집어서 알려주고 빌려오라고 합니다.
우리아이는 방학이라고 해서 이학원 저학원을 보내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이가 학교공부를 잘하는냐. 절대 아닙니다. 나머지 공부합니다. ㅠㅠ 저도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는데도 믿는거라고는 책에 대한 믿음이 자꾸 깊어지네요. 그 이면에는 학교공부가 습관화도 안되있는데, 학원에 간다고
제대로 잡힐까, 엄마도 않되는걸,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만지작거리는 딸을 선생님이 잡아줄까. 그건 아닐꺼야.. 우리딸만 데리고, 과외도 아니고...., 하지만, 공부에 대한 기본 습관은 정말 꽝입니다.
어제 4학년 교과서를 받아왔더라구요. 글씨가 왜이리 갑자기 많아졌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시험본다고 하면 시험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솔직히 관심도 없고.
그게. 그리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최근도 아니네요^^) 본 모의고사에서 처음으로 하루전날에 시험범위까지(뒷부분)을 안읽어보게 해서. 아이에게 읽어보게 한게 다입니다. 오히려 시험본다고 하면 책을 마음컷 읽게 시켰어요. 숙제도 없고해서요.
어찌보면 제가 아이 공부습관을 잘못들인 주범인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이유는 짧은 방학동안 보내서 얻는게 무얼까 회의도 들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방학을 이용해서 마음컷 읽게 하자는 이유도 있습니다.솔직히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글줄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아주머니들과 바꿔보기를 하는데요.
몇세트를 한꺼번에 바꿔보기를 하는데도, 아이말로는 금방 다 읽었다고 합니다.
아이말로는 글 몇줄이 그냥 팍 눈으로 들어온다는 거예요.
주말 아침에 읽어나면 거실에서 사그락사그락 책장 넘기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책 한세트 (60권 정도)를 읽으면 그냥 대충 읽는 것 같습니다. 뒷부분(글씨 작게 써진부분도 다
읽었다고 합니다) 책 한셋트가 오면 한동안 막 읽다가 또 다른책을 찾습니다.
그래서 마법의 시간여행 37권을 해주었더니, 나오는 사람 이름도 외웠다고 하더라고요.
한권당 5번씩 읽었다고. 아이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읽는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깐요. 처음읽을적에는 무슨내용인지 대충훓터보고, 두번째는 전부 다 읽어보고, 세번째는 모르는 부분 읽어보고, 이런식으로 읽는다는 거예요.
어려운 책은 아이말로는 10번도 읽고, 40번도 읽는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이해가 된다고 하네요.
사회책은 많이 읽어서 사회시간과 국어시간은 눈이 말똥, 선생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과학은 안그렇다는거예요.
과학시험도 하나 틀렸자나. 그랬너니. 아이말로는
과학책을 많이 않읽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시험만 잘 봤을뿐이지.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과학책이 이외로 없는것 같더라고요.
그럼 고학년, 중, 고등학교 때까지도 책을 읽히는 거는 아니자나요.
공부하기도 벅찬데..
그래서 전 또 다른책을 또 찾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책 읽는 게 정말 다 읽은건지, 의심이 됩니다. 제가 책 내용을 확인하지는 않지만.
아침에 일찍 도서관에서 문학책을 빌려옵니다. 9권.. 글밥이 제법 많죠. 그럼 아이는 벌써 다 읽었다는 거예요. 그것도 5번씩이나. 반복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안읽더라구요. 예전에는 책을 읽는모습을 많이 길게 자주 보아왔는데..
정말 읽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반복도 많이 줄어든거죠. 아주많이..
아.. 예전보다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닌가. 저에 착각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젠 글씨 많은책이 좋다고 하는데요
글씨 많은책을 단행본으로 구매해주면 5번 정도 반복으로 읽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책 사주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이제는 드는 거예요. 예전에는 안들었는데말이죠. 반복도 줄고, 빨리보고 해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책을 읽고 큰 사람이 아니라서 책 내용을 물어볼수가 없네요. 제대로 읽은건지.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가끔 물어보면 모를때도 있더라고요. 인정하긴 합니다.
저희집에는 대여한책, 바꿔본책, 우리집책이 넘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은 다 읽었다면서 다른책을 또 찾고, 도서관에 가는걸 좋아합니다.
전 정독하기를 바라거든요.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줘야 하는지요.
이번 방학때 웅진담쟁이문학책을 대여했는데 생각이외로 글씨가 넘많은거예요.
근데, 아이가 10일동안 다 읽었다는 거예요. 5일만 더 연장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더 읽고 싶다고. 문학을 넘 좋아하거든요.
담쟁이만 읽은 것은 아니구요. 이책저책 많이 있습니다. 근데. 방학동안 그냥 아이혼자 집에 있습니다. 학원다니는 것을 싫어합니다. ㅠㅠ
이번 3학년 2학기시험에 제가 사회, 과학, 문제집을 사다가 답을 다 달아주었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풀게 했는데요. 아이가 싫어해서 사회, 과학 문제집을 느즈막히 사다가 답을 달아주고 이해하면서 읽게만 시켰는데요. 그렇다고 다 답을 달지는 못했어요. 답을 달아주는 것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솔직히 전 학교공부, 학교시험범위 무슨 의미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시험전날 시험범위를 정확하게 알아서 새벽에 답을 더 달아주고 아이에게 읽게 시켰는데요. 사회, 과학을 하나씩만 틀렸다고 하더라고요. 자기자신한테 너무 놀랐다고...
그렇다고 제가 선생님한테 시험결과를 여쭤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프는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믿는거죠.
그래서 전 앞으로도 초등학교때까지 이렇게 공부를 시킬려고 하거든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죠. 맞는건지, 틀린건지도 모르고, 제 믿음으로(?) 말입니다.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분야별로 가리지 않고 읽히게 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시간은 한정되있는데, 아이에게 이것도 잘해라, 저것도 잘해라, 라는 것은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한가지 고민은 아직까지 수학문제집 한권을 제대로 풀어보지 못했다는거.
수학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솔직히 제가 설명을 못해주겠어요.
너 혼자 알아서 풀어라. 공부는 혼자하는 거다. ㅠㅠ
그래서 그런지 제일 못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제 기준으로요)
어려운 문제는 맞추더라구요.
이젠 아이가 알아서 그런지. 혼자 풀수 있는 수학문제집 정보를 알아와서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공부를 진듯하게 할줄 모른다는거. 제가 아이에게 공부습관을 잘못 길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배움이 너무 짧은 엄마로써. 아이가 물어보면, 아주 쉬운것도
대답도 못해주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크면서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학교공부와 책읽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시험본다고 하면 시험공부도 하고,
문제집도 꼭 풀어봐야 하나요?
아이가 둘러대기, 거짓말하기를 아주 잘해요.
학습지를 했냐고 물어보면 했다고 하는데. 확인해보면 깔끔하게 끝내놓은게 없어요.
항상 틀려서 다시 풀게 되고, 채점할 때 마다 열 받고, 참고, 또 참고.(수학만 합니다)
밀리고, 밀리고, 했다고 하면 아이말을 믿고, 나중에 확인하면 안해놓은거예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참 어렵습니다.
이제 4학년인데. 이렇게 공부습관이 안잡혀서 어떻하나.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야단도 치고, 혼나기도 하고, 그 좋은 책은 읽어서 다 어디로 가는건지..
읽고, 한귀로 세는가 봅니다. 말빨은 아주 셉니다. 성실하지가 못합니다.
단지 책만 좋아한다는 것 뿐입니다. 책도 제대로 읽기는 하는건지 의심까지 듭니다.
어떤게 기준인지 배움이 짧은 저로서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아이가 책이라도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좋아하는 책을 넣어주고, 짧은 틈틈이도 읽을 책을 찾는 아이를 위해서
넣어주는게 제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녁에 아무리 늦어도 꼭 책을 읽어야 잠을 자야되는줄 압니다.
갈수록 산이네요. 솔직히 제가 많이 부족한 엄마입니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그냥 다른게 있다면 믿는거라고는 책이랍니다. 아이교육에 있어서 제가 집고 넘어가야 할점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제가 아이둘을 제가 가르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 큰아이하고 사이가 넘넘 않좋아요. 답답하고. 속터지고, 참고, 오히려 학원에 보내면 엄마와 딸에 사이는 이렇지는 않을텐데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듭니다.
작은 아이 책읽어주고요. 언제 작은아이가 독립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읽어주면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어줍니다. 마음은 넘넘 급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정말 잘하고 싶은데.
왜이리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문제집 4학년 사회, 과학을 샀습니다.
해법해법 하길래. 저도 내용물은 보지도 못했지만, 인터넷으로 사회, 과학을 샀는데요.
생각이외로 문제가 많더라구요.
아이랑, 저랑 문제가 많은건 싫더라구요.
읽을수 있는 내용이 많은 문제집을 찾고 있거든요. 책처럼 말입니다
이런 문제집이 혹시 없을까요? 다음에 문제집을 살적에 참고하게요.
이런 질문 드리면 안되죠. 답변하기가 곤란하시면 안하셔도 되요. 정말로요.ㅠㅠ
혹시나 하는 여쭈어 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구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행복하세요^^

손병목의 조언

스스로에게 먼저 솔직해지기, 당당하기, 그리고 몇 가지 팁

동영상 답변 원본 : http://www.vimeo.com/9567258

손병목의 학부모 상담 |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아이, 책은 좋아하지만 학습습관이 안 잡힌 아이 from Son Byoungmok on Vimeo.

— 손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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